[KBS공영노동조합 투쟁소식 제5호] 1. <기자협회>와 <진미위>... 알고 보니 한 몸통? 2. 상반기 근무평가 연기한다는데 그 이유는?

[KBS공영노동조합 투쟁소식 제5호] 1. <기자협회>와 <진미위>... 알고 보니 한 몸통? 2. 상반기 근무평가 연기한다는데 그 이유는?
 
□ <기자협회>와 <진미위>... 알고 보니 한 몸통?
 
<진실과 미래위원회>의 이상한 설문조사
 
 KBS 내에서 보복기구라고 불리는 <진실과 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가 KBS기자협회원들에게 갑자기 설문조사 메시지를 발송했다. (아래 캡쳐 그림 참고)
 
 
설문지에서 <진미위>는 “‘기자협회 정상화 성명서’에 서명한 것이 직장 내 편 가르기를 조장하고 비 참여자에게 인사 상 불이익을 줄 수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이 있었고, 또 “보직, 근평, 연수 등의 권한을 가진 보직 간부가 서명 참여를 권장하면 팀장 이하의 기자들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까요?”라는 생뚱맞은 질문을 실었다.
 
당시 ‘기자협회 정상화 추진위’ 성명은 기자협회에 대해 건전하고 중립적인 위상을 요구하고 사내 임의단체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라고 요구한 것인데 갑자기 <진미위>가 왜 이런 이상하고 의도가 불순한 설문조사를 한 것일까.
 
이는  최근 <진미위>가 기자협회원들이 내부 비판을 한 것까지 조사하는 것을 놓고  사내외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설문조사를 통해 당시의 서명활동을 ‘편가르기’와 ‘간부에 의한 의사결정 방해’ 등으로 규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조사기관의 불법성과 조사내용의 모순에 부닥치자 <진미위>가 여론전을 통해 정당성을 확보하려다가 더 큰 무리수를 둔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기자협회>와  <진미위> 한 몸통?
같은 설문조사 사이트 사용 의혹, 해명하라.
 
그런데 이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기자협회장 투표> 관련 사이트와 <진미위> 설문조사 사이트가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한 달 전 게시되었던 <기협 회장 투표사이트>를 클릭하면 바로 <진미위 설문조사>로 넘어가는 것이다. (아래 동영상 참고)
 
왜 <진미위> 설문조사가 기자협회장 투표 사이트와 바로 연결되는가?
 
기자협회가 사용해오던 설문조사나 선거투표의 포맷과 시스템을 <진미위>가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왜 공동으로 사용하는가. 둘이 한 몸이라서 그런가. 해명이 필요하다.  
 
<진미위>와 <기자협회>는 서로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 대답해야 할 것이다.
 
만약 <기자협회>가 <진미위>를 이용해 ‘기자협회를 정상화하라는 목소리를 조사하고 탄압 한다’면, 이것은 또 다른 범죄행위가 될 것이다.  
 
 
□ 상반기 근무평가 연기한다는데 그 이유는?
 
상반기 근무평가를 해야 할 때이지만, 아직 인사부에서 이에 대한 지침등이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사내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 본부노조 출신인 간부가 많은 상황에서, 이들이 평직원으로 있을 때인 지난 상반기 근무평가를 과거 간부들로부터 받아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근무평가를 미룬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지금 자신들이 적폐로 몰아 <진미위>에서 조사를 받을 사람들로부터 과거 근무성적에 대한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과거 간부들이 대부분 보직해임 되어 한직에 몰려 있으며, 그 가운데 상당수가 ‘진미위’로부터 보복성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결코 좋은 근무평가를 줄 리가 없기 때문에 이런 꼼수를 쓴다는 설(說)이다.
 
따라서 상반기 근무평가를 하반기로 연기해서, 하반기에 상반기 분을 합쳐서 한꺼번에 근무평가를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8월 중에 평가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상당수 사원들은 사측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다. 사측이 무리하게 규정을 바꾸면서까지 밀어붙인 사례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한 번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는 그래서 힘든 것이다.
 
사내에 이런 설이 나도는것 자체가 KBS가 심한 중병에 걸려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끝)